두 분의 어르신이 연달아 소천하셨습니다.
위중하신 분들을 위한 특별침실에 이미 한 어르신이 계신 상황에
또 다른 어르신이 위급지경이 되셨는데 나중에 위급하시게 된 어르신이 먼저 소천 하셨습니다.
밝은집 가족이셨던 어르신의 임종을 모신지 31년이 되니
경험에서 온 '아는 체'를 하면서 직원들에게 일러 두는 말이 많아집니다.
위중하시게 되는 때를 예상하기 어려우니
(원인 모를 발열, 경미한 뇌경색, 저 혈당, 산소포화도 저하 등)
편히 계신 것 같아도 자주 라운딩하여 1초라도 빨리 발견하여야 한다...
발견 즉시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특별요양실로 옮겨 모시는 동시에
아래, 숙소에 거처하는 우리(나와 원장님)에게 알려야 한다....
현장 직원들이 5~6년 경험이 있으니 침착하게 잘하고 있는데도 자주 잔소리로 일깨웁니다.
자칫, 밤시간 근무를 하는 중, 이상을 발견하는 일에 가능한 한 구멍이 나지 않게 하려고
주,야간 동일한 수의 현장직원이 어르신을 지켜드리고 있습니다.
특별침실에 모신 어르신의 용태를 살피며 보호자께 위급을 알리면, 달려 오신 가족들이 당황하여 어찌할 줄 모르는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간호팀 요양팀과 함께, 우선 어르신을 뵙게 해드리고 그 다음엔 이상의 발견, 조치, 예후등 설명을 드리면
대부분의 경우, 보호자들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얼마의 시간이 남았는지를 묻습니다.
기본적인 측정치의 변동을 알리고 조언을 해드리고 시간의 여유가 없을 것 같으면
마지막 뵈올 가족들이 조금 빨리 와주기를 권하고 함께 자리를 지킵니다
보통의 경우, 이별의 인사를 나누시는 시간은 2~3,4일 이 되기도 하지만 간혹 빨리 가시기도 하십니다..
우리들은 어르신을 위하여 기도해드리면서 어르신께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이르른것 같다고 솔직히 말씀 드리고 신앙을 확인하고
(기력이 없으시면 답을 하시라고 강권하지 않고'동의하시면, 눈을 한번 크게 떠 보세요'라고 합니다)
잠이 드시면 천국에서 눈을 뜨실 것이라고 안심시켜 드립니다.
먼저 가 계시면 저희도 뒤에 가서 천국에서 만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한 것은 31년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고통스러워 하시거나 두려워 하시며 눈을 감으신 분이
아직까지는 안계셨다는 사실 입니다.
유방암수술을 거절하시고 입소하셔서 95세 까지 별 고통 모르고 사셨던 어르신이 어느 날,왼쪽가슴 부위에 피가 배어 나오더니
피부가 벗겨지고 상처가 드러나 매일 드레싱을 해드려도, 정작 당신은 통증을 모르시고 병원행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두달 가까이 그리 계시는데 의식은 또렷하셔서 자녀들을 알아 보시고 대화도 하시고
자녀들의 기도와 찬송도 들으시며 외국에서 달려온 자녀도 맘껏 보시고 편안하게 눈을 감으셨습니다.
어르신의 임종이 가까울 수록, 그 귀한 시간을 부질없이 흘려 보내지 말고 아름답게 후회없이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웠던 추억 얘기도 좋습니다. 저주파로 귀 가까이 말씀드리면 잘 들으십니다.
자꾸 기운이 진해 가시는데 안타까운 마음에, 어르신을 흔들며 큰소리로 부르거나 우는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
죽음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예상하고 준비할 일이지, 불행한 일이나 돌발적인 일이 아닙니다.
지금은 상조회를 가입하신 분들이 많으시지만 막상 소천하시면
당황하셔서 절차를 찬찬히 살펴 진행하시지 못하시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고령의 어르신이 요양원에 계시면 자녀분들은 원거리나 해외에 나가실 때 미리 알려 주셔야 합니다
연락을 드려도 전화를 받지 않거나, 연락을 드렸는데 소천 후, 7~8시간도 더 지나 오시는 분도 계셨는데
참 당황스러웠습니다. 눈이 많이 온 날 새벽, 자녀가 내려오기 쉽지 않고, 외톨이 자녀일 때,
장레식장은 정해졌으므로, 우리가 운구차에 어르신을 모셔드려 자녀는 밝은집에 내려 오지 않고
바로 장레식장에 먼저 가서 준비하며, 고인이 되신 어르신을 맞이하도록 도운 일도 있습니다.
밝은집은 마지막까지 함께 하는 어르신들의 또다른 가족입니다.
두 분의 어르신이 연달아 소천하셨습니다.
위중하신 분들을 위한 특별침실에 이미 한 어르신이 계신 상황에
또 다른 어르신이 위급지경이 되셨는데 나중에 위급하시게 된 어르신이 먼저 소천 하셨습니다.
밝은집 가족이셨던 어르신의 임종을 모신지 31년이 되니
경험에서 온 '아는 체'를 하면서 직원들에게 일러 두는 말이 많아집니다.
위중하시게 되는 때를 예상하기 어려우니
(원인 모를 발열, 경미한 뇌경색, 저 혈당, 산소포화도 저하 등)
편히 계신 것 같아도 자주 라운딩하여 1초라도 빨리 발견하여야 한다...
발견 즉시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특별요양실로 옮겨 모시는 동시에
아래, 숙소에 거처하는 우리(나와 원장님)에게 알려야 한다....
현장 직원들이 5~6년 경험이 있으니 침착하게 잘하고 있는데도 자주 잔소리로 일깨웁니다.
자칫, 밤시간 근무를 하는 중, 이상을 발견하는 일에 가능한 한 구멍이 나지 않게 하려고
주,야간 동일한 수의 현장직원이 어르신을 지켜드리고 있습니다.
특별침실에 모신 어르신의 용태를 살피며 보호자께 위급을 알리면, 달려 오신 가족들이 당황하여 어찌할 줄 모르는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간호팀 요양팀과 함께, 우선 어르신을 뵙게 해드리고 그 다음엔 이상의 발견, 조치, 예후등 설명을 드리면
대부분의 경우, 보호자들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얼마의 시간이 남았는지를 묻습니다.
기본적인 측정치의 변동을 알리고 조언을 해드리고 시간의 여유가 없을 것 같으면
마지막 뵈올 가족들이 조금 빨리 와주기를 권하고 함께 자리를 지킵니다
보통의 경우, 이별의 인사를 나누시는 시간은 2~3,4일 이 되기도 하지만 간혹 빨리 가시기도 하십니다..
우리들은 어르신을 위하여 기도해드리면서 어르신께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이르른것 같다고 솔직히 말씀 드리고 신앙을 확인하고
(기력이 없으시면 답을 하시라고 강권하지 않고'동의하시면, 눈을 한번 크게 떠 보세요'라고 합니다)
잠이 드시면 천국에서 눈을 뜨실 것이라고 안심시켜 드립니다.
먼저 가 계시면 저희도 뒤에 가서 천국에서 만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한 것은 31년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고통스러워 하시거나 두려워 하시며 눈을 감으신 분이
아직까지는 안계셨다는 사실 입니다.
유방암수술을 거절하시고 입소하셔서 95세 까지 별 고통 모르고 사셨던 어르신이 어느 날,왼쪽가슴 부위에 피가 배어 나오더니
피부가 벗겨지고 상처가 드러나 매일 드레싱을 해드려도, 정작 당신은 통증을 모르시고 병원행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두달 가까이 그리 계시는데 의식은 또렷하셔서 자녀들을 알아 보시고 대화도 하시고
자녀들의 기도와 찬송도 들으시며 외국에서 달려온 자녀도 맘껏 보시고 편안하게 눈을 감으셨습니다.
어르신의 임종이 가까울 수록, 그 귀한 시간을 부질없이 흘려 보내지 말고 아름답게 후회없이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웠던 추억 얘기도 좋습니다. 저주파로 귀 가까이 말씀드리면 잘 들으십니다.
자꾸 기운이 진해 가시는데 안타까운 마음에, 어르신을 흔들며 큰소리로 부르거나 우는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
죽음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예상하고 준비할 일이지, 불행한 일이나 돌발적인 일이 아닙니다.
지금은 상조회를 가입하신 분들이 많으시지만 막상 소천하시면
당황하셔서 절차를 찬찬히 살펴 진행하시지 못하시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고령의 어르신이 요양원에 계시면 자녀분들은 원거리나 해외에 나가실 때 미리 알려 주셔야 합니다
연락을 드려도 전화를 받지 않거나, 연락을 드렸는데 소천 후, 7~8시간도 더 지나 오시는 분도 계셨는데
참 당황스러웠습니다. 눈이 많이 온 날 새벽, 자녀가 내려오기 쉽지 않고, 외톨이 자녀일 때,
장레식장은 정해졌으므로, 우리가 운구차에 어르신을 모셔드려 자녀는 밝은집에 내려 오지 않고
바로 장레식장에 먼저 가서 준비하며, 고인이 되신 어르신을 맞이하도록 도운 일도 있습니다.
밝은집은 마지막까지 함께 하는 어르신들의 또다른 가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