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관심을 받고 싶으셔서 돌봄이들을 힘들게 하시는 어르신을 봅니다.
단순히, 조금 안아드리거나 대화를 나누거나 좋아하시는 노래를 함께 부르거나
칭찬을 해드리면 기뻐하시는 정도라면 좋은데
특이하게도 금방 돌아가시는 것처럼 '.아이고오 아이고오 ''를 외치시면서 우리들의 반응을 보시고
흡족하지 않으시면 더 크게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유 O순 어르신이 그런 분이셨습니다.
이미 수년전에 첫 입원 때부터 누가 안보면 잘 걸으시고 화장실도 잘 다니시는데
우리들이 언뜻 보이는것 같으면 별안간 쓰러지시는 것처럼 하시고는 '아이고오 죽겠네'를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모두들 깜짝 놀라 달려갔으나 그것이 어르신의 그런 태도를 강화하는게 되었습니다. 달려와 붙잡고 '괜찮으세요
" 여쭙고 눕혀 혈압을 재고 상태를 보면 지극히 정상이셨습니다.
만약, 미쳐 붙잡지 못할 거리에서 그렇게 하시면 다치실게 뻔했습니다.
조금 지켜보다가 결단을 내렸습니다.
모든게 정상이시니 이젠 별안간 부르시며 크게 다치신것 처럼 하셔도
"지금 급한 일하는 중이라서 못가요. 잠간 누워계셔요" 하고 달려 가지 않기로.
우리의 작전대로 몇번 그렇게 했더니 어르신은 넘어지시는 일 없이 건강히 지내셨으며
건강이 좋아지시니 아드님댁에 모시고 가서 일년도 넘게 사시다 다시 입소하셨습니다.
다시 오신것이 기쁘셔서 식사도 잘하시고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셨습니다.
그러다가 전에 근무하던 직원이 다시 복직하였는데 이것이 변수가 되었습니다.
허리가 아프다고 하셔서 병원에 모시고 가는 차 안에서 어르신이 복직한 직원에게
"간호사 선생님이 다시 와서 너무 반가워서 이루다 말 할수 없어요. 나한테 그렇게 잘해줬던 선생님이 왔으니 너무 좋아서 이제 아무 걱정 안해요
.' 특유의 아부성 발언(?)을 길게하셨습니다.
척주를 찍었으나 병원에서는 특별한 것이 발견되지 않았고 의사 선생님은 일주일간 약을 드셔도 아프시면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하셨습니다.
병원에 다녀 오신 후, 약을 드시는 중에도 아프다고 하시므로 큰병원에서
또다시 진료를 받았으나 특별한 것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어르신은 기어 다니시며 '아이고오, 아파 죽겠네,"를 연발하셨는데 아드님께 연락하였더니 '우리 엄마가 원래 엄살이 있어서 그러는 것" 이라고만 했습니다.
직원들은 두 가지 반응을 보였는데 처음 입소하셨을 때의 일을 경험한 직원들은 세밀히 관찰하고 상태를 체크하되 무관심 한듯 보여야 한다고 했고 예전 일을 모르는
직원들은 그러다 정말 돌아 가시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했지만 혈압등 다른것은 정상이었습니다. (온돌이라 다행이었지요)이제 어르신은 낮에도 소리를 지르고 기어 다니시다가 관심이 흡족하시도록 집중되지
않으면 현관 문앞에
엎드려 큰 소리로 "아이고오 아파 죽겠네"를 하시곤 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허리뼈에 이상이 있으면 움직일 수 없어 꼼짝 못하고 눕게되고, 담이 결리면
아파도 외마디 소리를 낼 뿐, 긴 숨으로 아이고오~~를 할수 없었습니다
어르신이 허리가 아프고 담이 결려 죽을것 같다고 하셔도 저는,
직원들이 잠시 무관심을 보이면
예전처럼 그런 시도를 포기하시고 잘 생활 하시리라고 생각했지만
'착한' 직원들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자정도 넘고 새벽 한시가 되어 다른 어르신들이 주무셔도 복도로 기어 다니시며 다른 분들의 수면을 방해하셨습니다. 할수 없이 아드님에게 병원 입원을 권했습니다.
제가 아드님에게 전화를 하는 것을 옆에서 들으신 어르신은 조용히 계셨습니다.
그리고 아드님이 오셔서 퇴소하셨습니다.
노쇄하신 분들이 관심을 바라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간혹, 특별한 관심의 집중을 바라셔서 자칫 위험한 문제를 만들 수 있는 분들도 계시므로 섬김이로써 냉정해보이고 때로는 어르신이 야속해 하셔도 어르신의
성격에 따라 맞춤케어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 O순 어르신이, 섬김이들의 친절과 관심을 다른 이들과 함께 누리는 평안한 마음을 갖게 되시기를 빌어 봅니다. 특별하려 하지 않은 인생이 외롭지 않은게 아닐까요?
우리도 곧 친절과 주위의 관심에 의지하는 노년이 될것입니다.
간혹, 관심을 받고 싶으셔서 돌봄이들을 힘들게 하시는 어르신을 봅니다.
단순히, 조금 안아드리거나 대화를 나누거나 좋아하시는 노래를 함께 부르거나
칭찬을 해드리면 기뻐하시는 정도라면 좋은데
특이하게도 금방 돌아가시는 것처럼 '.아이고오 아이고오 ''를 외치시면서 우리들의 반응을 보시고
흡족하지 않으시면 더 크게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유 O순 어르신이 그런 분이셨습니다.
이미 수년전에 첫 입원 때부터 누가 안보면 잘 걸으시고 화장실도 잘 다니시는데
우리들이 언뜻 보이는것 같으면 별안간 쓰러지시는 것처럼 하시고는 '아이고오 죽겠네'를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모두들 깜짝 놀라 달려갔으나 그것이 어르신의 그런 태도를 강화하는게 되었습니다. 달려와 붙잡고 '괜찮으세요
" 여쭙고 눕혀 혈압을 재고 상태를 보면 지극히 정상이셨습니다.
만약, 미쳐 붙잡지 못할 거리에서 그렇게 하시면 다치실게 뻔했습니다.
조금 지켜보다가 결단을 내렸습니다.
모든게 정상이시니 이젠 별안간 부르시며 크게 다치신것 처럼 하셔도
"지금 급한 일하는 중이라서 못가요. 잠간 누워계셔요" 하고 달려 가지 않기로.
우리의 작전대로 몇번 그렇게 했더니 어르신은 넘어지시는 일 없이 건강히 지내셨으며
건강이 좋아지시니 아드님댁에 모시고 가서 일년도 넘게 사시다 다시 입소하셨습니다.
다시 오신것이 기쁘셔서 식사도 잘하시고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셨습니다.
그러다가 전에 근무하던 직원이 다시 복직하였는데 이것이 변수가 되었습니다.
허리가 아프다고 하셔서 병원에 모시고 가는 차 안에서 어르신이 복직한 직원에게
"간호사 선생님이 다시 와서 너무 반가워서 이루다 말 할수 없어요. 나한테 그렇게 잘해줬던 선생님이 왔으니 너무 좋아서 이제 아무 걱정 안해요
.' 특유의 아부성 발언(?)을 길게하셨습니다.
척주를 찍었으나 병원에서는 특별한 것이 발견되지 않았고 의사 선생님은 일주일간 약을 드셔도 아프시면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하셨습니다.
병원에 다녀 오신 후, 약을 드시는 중에도 아프다고 하시므로 큰병원에서
또다시 진료를 받았으나 특별한 것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어르신은 기어 다니시며 '아이고오, 아파 죽겠네,"를 연발하셨는데 아드님께 연락하였더니 '우리 엄마가 원래 엄살이 있어서 그러는 것" 이라고만 했습니다.
직원들은 두 가지 반응을 보였는데 처음 입소하셨을 때의 일을 경험한 직원들은 세밀히 관찰하고 상태를 체크하되 무관심 한듯 보여야 한다고 했고 예전 일을 모르는
직원들은 그러다 정말 돌아 가시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했지만 혈압등 다른것은 정상이었습니다. (온돌이라 다행이었지요)이제 어르신은 낮에도 소리를 지르고 기어 다니시다가 관심이 흡족하시도록 집중되지
않으면 현관 문앞에
엎드려 큰 소리로 "아이고오 아파 죽겠네"를 하시곤 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허리뼈에 이상이 있으면 움직일 수 없어 꼼짝 못하고 눕게되고, 담이 결리면
아파도 외마디 소리를 낼 뿐, 긴 숨으로 아이고오~~를 할수 없었습니다
어르신이 허리가 아프고 담이 결려 죽을것 같다고 하셔도 저는,
직원들이 잠시 무관심을 보이면
예전처럼 그런 시도를 포기하시고 잘 생활 하시리라고 생각했지만
'착한' 직원들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자정도 넘고 새벽 한시가 되어 다른 어르신들이 주무셔도 복도로 기어 다니시며 다른 분들의 수면을 방해하셨습니다. 할수 없이 아드님에게 병원 입원을 권했습니다.
제가 아드님에게 전화를 하는 것을 옆에서 들으신 어르신은 조용히 계셨습니다.
그리고 아드님이 오셔서 퇴소하셨습니다.
노쇄하신 분들이 관심을 바라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간혹, 특별한 관심의 집중을 바라셔서 자칫 위험한 문제를 만들 수 있는 분들도 계시므로 섬김이로써 냉정해보이고 때로는 어르신이 야속해 하셔도 어르신의
성격에 따라 맞춤케어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 O순 어르신이, 섬김이들의 친절과 관심을 다른 이들과 함께 누리는 평안한 마음을 갖게 되시기를 빌어 봅니다. 특별하려 하지 않은 인생이 외롭지 않은게 아닐까요?
우리도 곧 친절과 주위의 관심에 의지하는 노년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