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충언

메니에르 병을 아십니까?

관리자
2021-04-21
조회수 594


    유 보현 목사

메니에르 병은 최근 5년 동안에 44%라는 놀라운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병이며 젊은 사람들의 유병율도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이비인후과 질환입니다.
우리의 귀를 겉에 보이는 외이와 드러나 보이지 않는 내이로 구분할 때,
귀에서 뇌로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 중, 내이의 청신경과 평형감각기능을
조절하는 전정신경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병으로 1,861년 프랑스 의사인 메니에르에 의하여 발견되어 ‘메니에르병’ 또는 내이의 림프관에 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고이는 

병이므로 ‘내이림프수종’이라고도 합니다.
증상은 어지러움, 청력 감소, 귀 울림(이명), 귀의 먹먹함, 두통, 그리고 메스꺼움과 구토등이 일어나는데 환자 본인은 가만히 있어도 주변의 것
들이 좌우 상하로 빙빙 돌기 때문에 심하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뿐 아니라 반복적이며 급작하게 나타나는 대단히 괴로운 질환이라고 합니다.
발병 2년 후, 환자의 절반에서 어지럼증이 소실되거나 완화되기도 하는데 이는 기능회복 때문이 아니라 더 이상 손상될 것이 없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안과 질환처럼 환자의 20%는 양쪽 귀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메니에르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기름진 식사, 염분의 과다섭취, 운동부족 등이며 급한 성격, 등을 부가하기도 합니다.
환자는 식이 요법과 편안한 안정이 우선이며 식사 조절만으로도 호전되기도 하므로 저염식과 담백하고 소화가 쉬운 식사관리는 필수입니다.
우리 밝은집에도 메니에르병을 가지신 어르신이 계십니다. 재발하면 병원에 입원을 하시고 오랜 기간 동안 식사를 못하시고 탈진하셨던 분이십니다. 저염식을 권하고

 지압밟기를 권하며 수지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림프액이 과다하게 고이는 원인치료가 아직은 어려우므로 손가락 중지의 귀에 해당하는 자리에 수지침을 놓아 내이 전체의 신경을 자극하여 기본적인 기능들의 역할을 

키워보려는 것입니다.
입소 후, 입원하신적은 없으나 수차례 재발하여 어지러움, 구토, 두통으로 모임방에 나오지 못하시고 침대에 누워만 계실 때가 아직도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재발 때 마다.

진정제, 항히스타민제, 이뇨제등을 처방하지만 저염식과 지방섭취의 제한과, 운동과 자기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평소의 심신의 건강관리’가 최고의 예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짠것에 익숙한 입맛을 가지고 계시고 하루의 운동량은 별로 없어 밝은집은 어르신들이 뭐라고 하셔도 염장식품은 제한하고 

모든 조리는 싱겁게 하고 있으며 이동이 가능한 분들은 잔디 위에서 걸으시도록 권하고, 그네에 앉혀 드려 오랜 시간 한자세로 계셔서 한쪽으로 치우치기

 쉬운 어르신의 장부가 제자리를 잡도록 도와드리며 휠체어를 타고 나오셔서 벚나무 그늘에 앉아 주위의 풍경을 바라보시면서 초록자연이 주는 안정감과 평화로움을

 느끼시도록 돕습니다.
메니에르병은 물론, 심장질환과 간질환과 여러 노인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식생활의 개선과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운동은 즐거운 가정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생활원칙이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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