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고양이 처럼
윗 집,
요양원 정원을 소리없이 지난다.
벚나무 가지에 앉아
목청을 다해 짝을 부르던 매미도 잠 자는 밤.
이O호 어르신이 이 밤은 편히 깊은 잠 드셨을까?
비상등 켜진 방.
여민 커튼 사이로 홀로 잠드신 어르신을 들여다 본다.
김 O동 어르신이 계신 방 창문에 귀를 대 보고 . . .
내려오는 맘이 편하다.
아랫집 휴양원 마당도 한 바퀴 돌아 본다.
몇 마리나 되는지
내 집을 제 집처럼 사는 고양이 푸른 눈빛.
내 걸음을 따라, 사방에서 촛 점을 맞춰 돌고
난해한 풀벌레 합창곡에 제목을 붙여 본다.
"가을밤 너울성 파도"
처서를 지나고 4일 째 밤.
들 고양이 처럼
윗 집,
요양원 정원을 소리없이 지난다.
벚나무 가지에 앉아
목청을 다해 짝을 부르던 매미도 잠 자는 밤.
이O호 어르신이 이 밤은 편히 깊은 잠 드셨을까?
비상등 켜진 방.
여민 커튼 사이로 홀로 잠드신 어르신을 들여다 본다.
김 O동 어르신이 계신 방 창문에 귀를 대 보고 . . .
내려오는 맘이 편하다.
아랫집 휴양원 마당도 한 바퀴 돌아 본다.
몇 마리나 되는지
내 집을 제 집처럼 사는 고양이 푸른 눈빛.
내 걸음을 따라, 사방에서 촛 점을 맞춰 돌고
난해한 풀벌레 합창곡에 제목을 붙여 본다.
"가을밤 너울성 파도"
처서를 지나고 4일 째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