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8일 실버홈 원장 원 춘자
여자 어르신만 모시던 밝은집이 남자 직원을 두고 남자 어르신도 모시게 되어 전직 교장 선생님이신 김O어르신을 모셨는데
치매가 있으신 어르신의 룸메이트는 50대의 간OO씨다.
파키슨 병과 심장병을 가지고 있는 그는 심성이 여리고 착해서 어르신의 마음을 맞추어
드리려고 노력하는 좋은 룸메이트이다.
그가 심장에 넣은 장치를 점검 받기 위해 서울에 있는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하였다가 어제 밤에 돌아왔는데 그동안 적적하셨던
김 어르신이 몹시 반겨 맞으셨다.
그리고 오늘 아침.
주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거실로 나오셔서 소파에 앉으신 분, 휠체어에 앉으신 분,
도넛츠 방석에 앉으신 분, 눕혀드린 분, 넓은 거실에 온가족이 모여 목사님이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별안간 김O어르신이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시며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고 하셨다.
모두들 깜짝 놀라 바라보니 훈시하시는 교장선생님의 포스로 만면에 기쁜 웃음을 띄고 말씀 하셨다.
“우리 간OO씨가 병 때문에 미국에서 2년 동안 입원해 있다가 병을
다 고치고 왔습니다,”
어쩔 줄 몰라 하는 간OO씨에게 여기저기서 권(?)했다.
“얼른 앞에 나가서 인사해야지 뭘 하고 있어요!”
간OO씨가 알아채고 앞으로 나가 서서 박수를 받으며 꾸뻑 인사를 하고 완치되어 귀국한(?)것을 축하하는 환호성이 터졌다.
뜻밖의 환영식을 치른 간OO씨도 즐겁게 웃었다.
사실과 다르면 좀 어떠랴.
서울을 미국이라고 하시고 일주일을 2년이라고 하신들 어떠랴.
잠간 나들이에 기다리고 환영하고 반겨 맞는 가족들이 있고
어르신이 정답아닌 말씀을 하셔도 그 마음을 알고 받고 이해해드리고
모두가 즐거우면 한 가족이지.
어느새 교장선생님이 되신 어르신의 미소가 자애롭기 그지없다.
2014년 6월 18일 실버홈 원장 원 춘자
여자 어르신만 모시던 밝은집이 남자 직원을 두고 남자 어르신도 모시게 되어 전직 교장 선생님이신 김O어르신을 모셨는데
치매가 있으신 어르신의 룸메이트는 50대의 간OO씨다.
파키슨 병과 심장병을 가지고 있는 그는 심성이 여리고 착해서 어르신의 마음을 맞추어
드리려고 노력하는 좋은 룸메이트이다.
그가 심장에 넣은 장치를 점검 받기 위해 서울에 있는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하였다가 어제 밤에 돌아왔는데 그동안 적적하셨던
김 어르신이 몹시 반겨 맞으셨다.
그리고 오늘 아침.
주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거실로 나오셔서 소파에 앉으신 분, 휠체어에 앉으신 분,
도넛츠 방석에 앉으신 분, 눕혀드린 분, 넓은 거실에 온가족이 모여 목사님이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별안간 김O어르신이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시며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고 하셨다.
모두들 깜짝 놀라 바라보니 훈시하시는 교장선생님의 포스로 만면에 기쁜 웃음을 띄고 말씀 하셨다.
“우리 간OO씨가 병 때문에 미국에서 2년 동안 입원해 있다가 병을
다 고치고 왔습니다,”
어쩔 줄 몰라 하는 간OO씨에게 여기저기서 권(?)했다.
“얼른 앞에 나가서 인사해야지 뭘 하고 있어요!”
간OO씨가 알아채고 앞으로 나가 서서 박수를 받으며 꾸뻑 인사를 하고 완치되어 귀국한(?)것을 축하하는 환호성이 터졌다.
뜻밖의 환영식을 치른 간OO씨도 즐겁게 웃었다.
사실과 다르면 좀 어떠랴.
서울을 미국이라고 하시고 일주일을 2년이라고 하신들 어떠랴.
잠간 나들이에 기다리고 환영하고 반겨 맞는 가족들이 있고
어르신이 정답아닌 말씀을 하셔도 그 마음을 알고 받고 이해해드리고
모두가 즐거우면 한 가족이지.
어느새 교장선생님이 되신 어르신의 미소가 자애롭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