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활 일 기

내일의 밝은 집을 그리며

관리자
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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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2월 1일                              유보현 목사

 

덩그런 너른 마당이 

파석(波石)천지.

  

어르신들 넘어지시면 큰 일 날라.

마사 세차 부어 흙 마당을 만들고

잔디를 심어야지...비를 기다립니다.

  

나무그네도 하나 들여 놔야지.

야외 탁자에 파라솔도 펼치고

금계장도 옮기고 화초 닭도 키우고

창문 가까이에는 야생화 화단을 만들자.

  

벼르고 벼르는 일이 많은데

증축한 방들은 반이나 비어 있고...

  

그래요.

쉬운 일만 있으면 세상이 아니지요.

어르신들 편안히 천국준비하시고

가족들 웃으며 아무 때나 방문하고 

직원들 ‘나도 이담에 밝은집 와야지’하면

됐지요.

다른 무슨 그림을 꿈꾸겠어요.

  

새로 심은 700 몇십 그루 나무들이 자라고

방에도 거실에도 할머니들 웃음소리 가득하고

너른 마당 잔디위에 어르신들 거니시면

다른 무슨 즐거움이 더 있겠어요.

  

꿈속에도 주인공은 호호 할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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