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8 유 보현 목사
김oo 어르신은 96세 할머니신데 경우가 바르시고, 고령에 비추어 보면
기억력도 좋으신 분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요양보호사로 3년째 근무 중인 직원을 아들이라고 믿으셨습니다.
어르신을 휠체어에 안아 태워드리고 살뜰히 살펴드리는 직원은 그렇게 어르신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아들의 효도(?)를 받으시는 어르신의 표정은 편안하고 당당하셨습니다.
모두들 어르신 앞에서는 아들로 점지된 직원을 ‘어르신의 아들’로 대우하여 어르신의 행복을 지켜드렸습니다.
그러다가 진짜 아드님이 어머니를 뵈우려고 방에 들어 오셨습니다.
진짜 아드님은 전문가인 가짜 아드님보다 매너(?)에서 좀 뒤떨어 질 수있습니다.
진짜 아드님보다 가짜 아드님이, 어르신이 원하시는 것을 재빨리 알아차리고
즉각 조처를 취해드리는 데는 전문가니까요.
진짜 아드님이 방문하고 떠난 후에는 어김없이 진짜 아드님 자랑을 하시던 어르신이
오늘은 별 말이 없으십니다.
다른 아드님이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가짜 아드님을 바라보시는 눈길이 따사롭습니다.
가짜 아드님을 향해 진짜 아드님에게 하시듯 말씀하십니다.
“저것 좀 이리 갖구 와”
가짜 아드님이 진짜 아드님처럼 잽싸게 가져다 드립니다.
연치 높으신 부모님을 모시는 가짜 아드님의 역할은 진짜 아드님입니다.
모두들 웃습니다.
어르신도 아드님을 앞에 두고 편안하게 웃으십니다.
2016, 6.8 유 보현 목사
김oo 어르신은 96세 할머니신데 경우가 바르시고, 고령에 비추어 보면
기억력도 좋으신 분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요양보호사로 3년째 근무 중인 직원을 아들이라고 믿으셨습니다.
어르신을 휠체어에 안아 태워드리고 살뜰히 살펴드리는 직원은 그렇게 어르신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아들의 효도(?)를 받으시는 어르신의 표정은 편안하고 당당하셨습니다.
모두들 어르신 앞에서는 아들로 점지된 직원을 ‘어르신의 아들’로 대우하여 어르신의 행복을 지켜드렸습니다.
그러다가 진짜 아드님이 어머니를 뵈우려고 방에 들어 오셨습니다.
진짜 아드님은 전문가인 가짜 아드님보다 매너(?)에서 좀 뒤떨어 질 수있습니다.
진짜 아드님보다 가짜 아드님이, 어르신이 원하시는 것을 재빨리 알아차리고
즉각 조처를 취해드리는 데는 전문가니까요.
진짜 아드님이 방문하고 떠난 후에는 어김없이 진짜 아드님 자랑을 하시던 어르신이
오늘은 별 말이 없으십니다.
다른 아드님이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가짜 아드님을 바라보시는 눈길이 따사롭습니다.
가짜 아드님을 향해 진짜 아드님에게 하시듯 말씀하십니다.
“저것 좀 이리 갖구 와”
가짜 아드님이 진짜 아드님처럼 잽싸게 가져다 드립니다.
연치 높으신 부모님을 모시는 가짜 아드님의 역할은 진짜 아드님입니다.
모두들 웃습니다.
어르신도 아드님을 앞에 두고 편안하게 웃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