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활 일 기

소방교육 우등셍

관리자
2021-04-21
조회수 416


    2015. 11. 19               사무국장 한 덕선 사회복지사

 

오늘은 직원, 어르신이 함께 년 2회 소방교육 하는 날입니다.

평소 성경말씀과 한자를 열심히 쓰시는 허*석 어르신은 필기도구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준비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고 마무리 복습을 했습니다.

“불이 났을 때 어디로 전화해야 할까요?”

“119로 해야 되유~” 신*순 어르신의 대답.

“네 , 참 잘하셨어요.” 짝 짝 짝.

“자~, 그럼 전화해서 여기가 어딘지 말해야 불 끄러 달려오겠지요?

여기가 어딜까요?”

“요양원이요” 박*순 어르신 대답. 짝 짝 짝.

“네에. 여기는 단월면 봉상리 밝은집 요양원입니다 하셔야 합니다.”

열심히 필기하시던 허*석 어르신이 손을 번쩍 드셨습니다.

“119로 전화해서 여기가 어디라고 해야 합니까?”

너무나도 진지하고 열의 있으신 우등생의 모습입니다.

어르신에게 모두의 시선이 모였습니다.

“네에, 단월면 봉상리 밝은집 요양원이라고 하셔야 합니다”

귀가 좀 어두우신 어르신이 다시 확인하십니다.

“뭐라구요?”

“단월면 밝은집 요양원이라고 하셔야 됩니다”

“아하, 네에. 밝은집이요~”

모두들 즐겁게 웃었습니다.

허*석 어르신은 열심히 노트에 적으셨습니다.

오늘의 소방교육 내용을 적어 두시고 잊지 않으시려고 

매일 학습을 하실 것입니다.

언젠가 “제가 이젠 기억이 안 좋아 졌어요”하고 고민하시던 어르신.

어르신!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시니 기억과 집중력이 좋아지실 꺼 예요! 

어르신의 노력이 아름답고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르신! 파이팅입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