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활 일 기

고구마

관리자
2021-04-21
조회수 368


  2014.10월 7일                    실버홈 원장 원춘자

 

서리 오기 전에

고구마를 캐야 하는데..

벼르다가 한나절 틈이 생겼다

  


밝은집 방문하신 이전도사님도 

두 팔 걷고 나서 주시니

일꾼이 셋

  


변변찮은 쥔 까닭에

잎은 고라니에게 단골로 먹히고

줄기만 남은 모습이 미안했다.

  


얼마나 달렸을라구

올해 농사는 저 혼자 지은 걸

  


뽑아 보고 캐어 보니

꽤 큰 놈도 많았다.

  


고구마야 고마워 

어르신들이 널 환영 하실꺼야

  


심어만 놓고 있다가 캐러 온 고구마

하나님이 올해도 고구마를 먹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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