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22.
유보현 목사
오늘 조O희 어르신이 별세하셨습니다.
추석 때, 한차례 고비가 지나가고, 조금 회복되셔서 특별침실에서 일반실로 옮겨 계셨는데 오늘 주무시듯 떠나셨습니다.
점심도 미음을 다 드셨는데 저녁 식사 전 떠나셨습니다.
숨도 편안하셔서 가족들에게 미쳐 연락도 하지 못했으나 직원들이 곁을 지켜드렸습니다.
지난 번 위중 시에 어르신을 찾아 뵐 분들은 인사를 나누었었습니다.
주무시듯 곱게 누워계신 고인을 뵙고 가족들은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하곤 합니다.
장례식장으로 향하는 차가 어르신을 모시고 떠날 때마다 우리는 마지막을 편안히 지켜드렸다는 보람을 갖습니다.
어르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요양등급이 정해지고 요양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는 지원이 다릅니다.
1등급이 제일 중한 분들이고 그다음이 2등급이며 3,4,5등급은 경한 분들이어서 월 30일의 경우,
1등급 어르신보다 한 분 당 256,800원이 적으며 2등급보다 128,700원이 적게 지원 됩니다.
요양원 운영상 1,2등급이 수익면에서 유리한 구조인데 우리 밝은집은 1등급 어르신은 없으십니다.
2등급도 병원에서 욕창이 생겨 오신 어르신 한분과 며칠 전에 입소하신 어르신 한분, 이렇게 두 분 뿐입니다.
(이분들도 언젠가는 3~5등급이 되시겠지요.)
다른 분들은 모두 3~5등급 어르신입니다.
입소 후, 건강이 양호해지시면서 등급이 변경되신 분들이 계시고, 돌아 가실 때도 3~5등급을 유지하시면서 며칠 위중하시다가 가시니
등급이 변경되지 않고 떠나십니다.
조O희 어르신도 3등급을 유지하시다가 주무시듯 가셨습니다.
3~5등급 어르신들이 2등급, 1등급으로 심하여 지시다가 별세하시는 것이 아니라,
경한 등급을 유지하시면서 편안히 계시다가 가시는데 긴 고생 없이 이렇게 보내드리는 것이 저는 정말 좋습니다.
지원금 덜 받으면 어떻습니까. 어르신들이 밝은집 가족들 눈길 속에서 보살핌 받으시다가 편안히 주무시는
것처럼 가시는 것이 너무 기쁘고 다행스럽고 좋습니다.
부모님의 마지막을 앞두고 어찌해야 할지 황망스러워 하는 자녀들에게 우리는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가족같이 보살펴드리니 마음 준비나 하고 있으라고 합니다.
밝은집은 이별이 가까우신 분을 가족에게서 떼어 내어 병원으로 모셔가라고 하는 요양원이 아니라
특별침실에서 함께 모셔드리는 게 27년간의 전통이라고 얘기합니다.
조O희 어르신 며느님이 두 손을 꼬옥 잡고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 인사를 하십니다.
우리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저희가 더 고맙습니다. 며느님.
2017. 11. 22.
유보현 목사
오늘 조O희 어르신이 별세하셨습니다.
추석 때, 한차례 고비가 지나가고, 조금 회복되셔서 특별침실에서 일반실로 옮겨 계셨는데 오늘 주무시듯 떠나셨습니다.
점심도 미음을 다 드셨는데 저녁 식사 전 떠나셨습니다.
숨도 편안하셔서 가족들에게 미쳐 연락도 하지 못했으나 직원들이 곁을 지켜드렸습니다.
지난 번 위중 시에 어르신을 찾아 뵐 분들은 인사를 나누었었습니다.
주무시듯 곱게 누워계신 고인을 뵙고 가족들은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하곤 합니다.
장례식장으로 향하는 차가 어르신을 모시고 떠날 때마다 우리는 마지막을 편안히 지켜드렸다는 보람을 갖습니다.
어르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요양등급이 정해지고 요양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는 지원이 다릅니다.
1등급이 제일 중한 분들이고 그다음이 2등급이며 3,4,5등급은 경한 분들이어서 월 30일의 경우,
1등급 어르신보다 한 분 당 256,800원이 적으며 2등급보다 128,700원이 적게 지원 됩니다.
요양원 운영상 1,2등급이 수익면에서 유리한 구조인데 우리 밝은집은 1등급 어르신은 없으십니다.
2등급도 병원에서 욕창이 생겨 오신 어르신 한분과 며칠 전에 입소하신 어르신 한분, 이렇게 두 분 뿐입니다.
(이분들도 언젠가는 3~5등급이 되시겠지요.)
다른 분들은 모두 3~5등급 어르신입니다.
입소 후, 건강이 양호해지시면서 등급이 변경되신 분들이 계시고, 돌아 가실 때도 3~5등급을 유지하시면서 며칠 위중하시다가 가시니
등급이 변경되지 않고 떠나십니다.
조O희 어르신도 3등급을 유지하시다가 주무시듯 가셨습니다.
3~5등급 어르신들이 2등급, 1등급으로 심하여 지시다가 별세하시는 것이 아니라,
경한 등급을 유지하시면서 편안히 계시다가 가시는데 긴 고생 없이 이렇게 보내드리는 것이 저는 정말 좋습니다.
지원금 덜 받으면 어떻습니까. 어르신들이 밝은집 가족들 눈길 속에서 보살핌 받으시다가 편안히 주무시는
것처럼 가시는 것이 너무 기쁘고 다행스럽고 좋습니다.
부모님의 마지막을 앞두고 어찌해야 할지 황망스러워 하는 자녀들에게 우리는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가족같이 보살펴드리니 마음 준비나 하고 있으라고 합니다.
밝은집은 이별이 가까우신 분을 가족에게서 떼어 내어 병원으로 모셔가라고 하는 요양원이 아니라
특별침실에서 함께 모셔드리는 게 27년간의 전통이라고 얘기합니다.
조O희 어르신 며느님이 두 손을 꼬옥 잡고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 인사를 하십니다.
우리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저희가 더 고맙습니다. 며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