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1.
원 춘자 원장
돈 쓸 일이 없으신 어르신들도 돈을 좋아 하십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 돈을 주고 싶어 하십니다.
며칠 전에는 요양보호사 김선생님이 5000원을 주고
5만원권 20장, 100만원을 사왔습니다(?)
평소, 수중에 돈이 한 푼도 없다고 허전해 하시는 어르신들께
드리기 위함입니다.
김O순 어르신도 5만원권 두 장을 받으셨습니다.
오늘은 김O순 어르신이 목욕하시는 날입니다.
목욕을 위해 비닐장갑에 넣어 가슴에 고이 간직하신 두장의 5만원권(?) 10만원을 압수(?)하였습니다.
돈을 드릴 때는 고마워하셨던 어르신이 돈을 빼앗는 강도로 돌변한, 김요양보호사에게 분노하셨습니다.
큰소리로 강도에게 호통을 하시고 분노의 화산이 폭발하셨습니다.
“내가 강도가 되었네” 김 요양보호사가 웃었습니다.
목욕 후에 돈을 돌려 드리니 그제야 안정이 되셨습니다.
오후에 따님 가족이 면회를 오셨습니다.
어르신을 면회실로 모시고 가면서
“5만원 짜리 돈, 두 장 잘 두셨죠?.” “그럼”
자녀에게 뭐든지 주고 또 주고 싶으신 어르신 얼굴에 기쁨이 가득합니다.
저는 따님에게 미리 얘기드렸습니다.
“지난 번에 아드님 오셨을 때, 만원짜리 하나 주시고 무척 좋아하셨어요. 오늘 또 어르신이 돈 드릴텐데. 기분 좋게 받으셨다가
가시기 전에 저희에게 주세요. 그래야 또 드리거든요.”
따님이 웃으시면서 순식간에 우리와 공범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오만원 권을 받은 따님도 즐겁고, 주신 어르신도 행복하고,
완전 범죄를 성공시킨 모두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가짜 지폐를 사온 직원의 마음 씀씀이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면회가 끝나고 묘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어르신이 돈을 드린 직원을 가리키시면서
“저게 아주 나쁜O이야. 내 돈을 저게 꺼내 가” 하셨습니다.
아하 . . . 일이 이렇게 되네.
이건 안들은 체 덮고 지나가야 할 사건이라는 걸 아는 공범끼리 웃습니다.
돈 드리고, 돈 뺏어 간 죄인으로 지목된(?) 억울한 직원도 웃었습니다.
잠간 사이, 돈을 드린 사실은 잊고, 돈을 빼 가지고 간 사건으로 바꿔 기억하신 것입니다.
따님이 돈을 돌려주셨으니 공범들은 손해 본 것 없습니다.
범죄에 이미 재미를 붙였으니 우리는 자꾸 누범자가 되겠지요?
2025. 8.1.
원 춘자 원장
돈 쓸 일이 없으신 어르신들도 돈을 좋아 하십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 돈을 주고 싶어 하십니다.
며칠 전에는 요양보호사 김선생님이 5000원을 주고
5만원권 20장, 100만원을 사왔습니다(?)
평소, 수중에 돈이 한 푼도 없다고 허전해 하시는 어르신들께
드리기 위함입니다.
김O순 어르신도 5만원권 두 장을 받으셨습니다.
오늘은 김O순 어르신이 목욕하시는 날입니다.
목욕을 위해 비닐장갑에 넣어 가슴에 고이 간직하신 두장의 5만원권(?) 10만원을 압수(?)하였습니다.
돈을 드릴 때는 고마워하셨던 어르신이 돈을 빼앗는 강도로 돌변한, 김요양보호사에게 분노하셨습니다.
큰소리로 강도에게 호통을 하시고 분노의 화산이 폭발하셨습니다.
“내가 강도가 되었네” 김 요양보호사가 웃었습니다.
목욕 후에 돈을 돌려 드리니 그제야 안정이 되셨습니다.
오후에 따님 가족이 면회를 오셨습니다.
어르신을 면회실로 모시고 가면서
“5만원 짜리 돈, 두 장 잘 두셨죠?.” “그럼”
자녀에게 뭐든지 주고 또 주고 싶으신 어르신 얼굴에 기쁨이 가득합니다.
저는 따님에게 미리 얘기드렸습니다.
“지난 번에 아드님 오셨을 때, 만원짜리 하나 주시고 무척 좋아하셨어요. 오늘 또 어르신이 돈 드릴텐데. 기분 좋게 받으셨다가
가시기 전에 저희에게 주세요. 그래야 또 드리거든요.”
따님이 웃으시면서 순식간에 우리와 공범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오만원 권을 받은 따님도 즐겁고, 주신 어르신도 행복하고,
완전 범죄를 성공시킨 모두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가짜 지폐를 사온 직원의 마음 씀씀이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면회가 끝나고 묘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어르신이 돈을 드린 직원을 가리키시면서
“저게 아주 나쁜O이야. 내 돈을 저게 꺼내 가” 하셨습니다.
아하 . . . 일이 이렇게 되네.
이건 안들은 체 덮고 지나가야 할 사건이라는 걸 아는 공범끼리 웃습니다.
돈 드리고, 돈 뺏어 간 죄인으로 지목된(?) 억울한 직원도 웃었습니다.
잠간 사이, 돈을 드린 사실은 잊고, 돈을 빼 가지고 간 사건으로 바꿔 기억하신 것입니다.
따님이 돈을 돌려주셨으니 공범들은 손해 본 것 없습니다.
범죄에 이미 재미를 붙였으니 우리는 자꾸 누범자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