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활 일 기

"아이고, 우리 엄마 똑똑해 지셨네"

유보현목사
2024-12-26
조회수 7

'어르신! 아드님이 면회 오셨어요"하면

"내가 시집도 안 갔는데 무신 아들여"

"그럼 이분이 누구세요?"

"동생이지" 

이렇게 말씀하셨던  윤oo어르신이, 지난번 면회 시, 

자녀들을 "자녀"로 알아 보시고, 대화도 하셨다는 원장님 얘기를 듣고

자녀분께 전화로 확인하였습니다.

전에, 당신 이름도 잘 기억하지 못하시던 차oo어르신이,  오신 지   조금 지났을 때

면회오신 동네분들에게 동네 "구장님" 안부를 하실 정도로 똑똑해 지셔서,

모두 기뻐한 적은 있지만. 

그 어르신 보다 십여세 더 연로하신 윤oo어르신의 변화를 저는 직접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따님과 통화하였더니, 아드님을 알아 보셨다고 하였습니다.

아주 잠간 알아 보셨어도, 이제 시작으로 생각하고 밝은집 모든 가족들이 응원하고 도와드려야겠습니다.

치매라 하더라도, 사시는 동안,, 사랑하는 자녀를 알아 보시고 대화가 가능하시도록 돕는 것, 

그것이 우리 밝은집 가족의 소망이며 기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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