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나 눔

하나님의 동역자

관리자
2021-04-20
조회수 457


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2021년 1월 3일

" 하나님의 동역자"

                        원 춘지 전도사(원장 사회복지사)

20년도 더 지난, 25년 쯤 전의 얘기 입니다.

밝은집이 목사님 혼자 사역하며, 첫 번째 건축을 할 때,

여러 해 묵혀 풀밭이 된 900평 논을 판 이야기 입니다.

제가 그때는 수원에서 교회 사역을 하던 중, 쉬는 날 밝은집을 방문했을 때 입니다.

어느 아저씨가 찾아 와서 목사님께

"그 논, 900평짜리 팔렸어요?"하고 물었는데 "네"하고 목사님이 대답하셨고 

이런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얼마에 파셨어요?"

"평당 3만원에 팔렸는데, 아직 돈은 안 받았어요".

"그럼 안 팔렸네. 제가 만원씩 더 해서 4만원에 살테니 저한테 파세요".

저는 '잘됐다'싶었는데 목사님의 대답은 예상 외 였습니다.

"안돼요. 이미 약속한 거라 ".

그 사람도 저도 뜻밖의 목사님 대답에 놀랐습니다.

"산다고 한 그 사람, 이름이 뭐에요?'".

"몰라요".

"어디 사는 사람이예요?".

"그런 거 안물어 봤어요.".

"언제 돈 가지고 온다고 했는데요?".

"며칠 안에 돈 가지고 온다고 했으니까, 곧 오겠지요".

"안 올지도 모르잖아요. 저한테 그냥 파셔도 누가 뭐라고 안해요. 저한테 주세요".

"안돼요. 이미 약속한 거라".

그 사람은 별사람도 다 있다는 표정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당시 만원 한장도 큰 돈 같이 쓰는 형편이었습니다.

저는 그 후로, 계악서를 쓰고, 도장을 찍는 것 보다도, 목사님이 약속한 것을

더 믿고 신뢰하며 함께한 지 18년이 되었습니다..

항상 목사님은 " 사람의 말은 컹컹 꿀꿀 짹짹하는 소리가 아니라,

의미고 약속이며 인격" 이라고 얘기 합니다

정직에 대한 답이 반드시 정직으로 돌아 오지는 않는 세상이라

목사님은 정직하지 않은 사람들 속에서 손해를 보며 살아왔지만 

그 손해를 하나님은 '친히'동역해 주심으로 붙잡아 주셨습니다.

재판으로 끌고 가지도 않고 "하나님이 아시니깐"하였습니다.

돌아 보면, 하나님이 동역해 주셔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삶이 고단하고 외로워도, 하나님이 동역해 주시면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동역해 주시면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그 일을 이루어주시니 

하나님의 동역자가 됩시다. 

고린도전서 3장 9절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2021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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